지금 뉴스를 보니 9호 태풍 말로가 한반도를 지나갔다는 보도를 합니다.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밤새 잠도 못 잘 정도였어요....
그렇다고 밤새 난리가 났느냐구요?
그건 아니구요...
비가 많이 내렸거든요...

비가 그친 아침에 농장을 둘러보니...
세상에...
대추나무 한그루의 뿌리가 반이 뽑혀 비스듬이 누워버렸네요.

가지에 붙은 대추들이 땅을 향해 곤두박질 서 있네요.
흠......
나무가 너무 커서 사람의 손으로는 세울수도 없지만...
트럭터를 이용해 세운다 해도 반쪽 남은 뿌리가 뽑혀버리기 때문에
세울수도 없고...참 난감하네요.
남편과 이리저리 의논한 끝에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밑에 달린 대추들은 그냥 포기를 할수 밖에 없네요.
뿌리가 반이라도 흙에 잠겨 있으면 땅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진 가지의 열매들은
수확때까지 자랄수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천만다행이네요.
더 큰 강풍이 와서 자라고 있는 대추 열매들을 사정없이 떨어뜨렸으면...
생각하기도 너무 끔찍하네요...
오늘 오후까지 날씨가 흐린가운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지금은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별탈 없이 하루를 마감할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함을 느끼네요.
내일은 햇빛이 쨍쨍 나오기를 기다리며...오늘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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